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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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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08/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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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노골적으로 B급 영화를 표방하는 영화들이 항상 좋았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나 킬 빌 같은 영화에 한동안 정신 못 차렸었고, 다른 영화를 패러디한 ZAZ 군단의 에어플레인 시리즈 같은 건 진짜 보고 또 보고 또 웃어도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류승완 감독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포스터와 카피, 그리고 임원희님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그 포쓰는 바로 나를 극장으로 가게 만들었다.
스포일러 가득~!
영화는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1940년대의 전설적인 스파이, 다찌마와 리는 기밀문서를 찾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된다. 과장된 후시녹음 필 나는 임원희의 목소리부터 심상치 않다 싶더니, 영종도에서 찍은 만주 벌판 장면과, 용평 스키장에서 찍은 스위스 추격씬, 그리고 '임진강' '압록강' 등의 글자를 달고 - 약간의 cg 처리가 된 것 같아 보이지만 - SUV 차량이 지나가는 게 다 보이는 한강다리 씬. 그 모든 장면들이 싼 티가 팍팍 났다는 게 너무 즐거웠었다.
아무리 눈 길 위래도 코트를 벗어서 배에 깔고 내려가면서 추격자를 따라가는 게 말이 되며, 더 가관인 것은 등에 구멍이 슝슝 난 코트를 계속 입고 폼을 잡으며 등장했다는 거. 그리고 기억을 되 찾은 뒤, 국경 살쾡이 - 류승범 역 -의 배에 꽂혀있던 빗을 꺼내어서 9:1 가르마로 변신(?)하는 장면도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든 중국어 대사와 일본어 대사, 영어를 다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도, 중간중간 불법 자막 느낌 팍팍 나는 어설픈 자막들도 무지 재미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압권은 기억상실로 외팔이 무사가 된 임원희가 펼치는 외팔이 무사에 대한 오마쥬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 외팔이 무사는 너무 옛날 영화라 본 적은 없었겠지만, 부러진 칼과, 갑자기 얻게 된 비급, 기억 상실의 상태에서 머리를 부딪힌 후 절치부심 하여 자신의 무공을 이루어내는 모습 등은 보지 않아도 예전의 한국영화는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해낸, 그리고 연기해낸 배우와 감독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 만들면서 정말 재밌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ㅎㅎㅎㅎ
복선에 반전을 심어 둔 스토리를 전개 하기 위해 뒷부분이 조금 늘어진 것은 아쉬웠지만, 리쌍의 '길' 군이나 '정두홍'감독님을 찾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니 놓치지 말 것!
ZAZ 사단의 패러디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영화를 보러 간다 생각하지 말고, 코미디를 보러 간다 생각하면 배꼽 잡고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하게 주고받는 대사의 즐거움과, 세세한 부분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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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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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08/08/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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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본 또 하나의 영화는 배트맨 시리즈의 최신판, 다크 나이트. 솔직히 할리우드산, 또는 DC 코믹스의 히어로들을 좋아하고, 그들이 나온 영화 -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 들은 남김없이 다 보러 가는 팬이지만, 왠지 어두운 포쓰가 풍기는 배트맨은 한 번도 보러간 적이 없었다. 음울한 도시의 음울한 히어로라는 설정 자체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달까.
다만, 이번 배트맨을 보러 간건, 소문만 무성한 조커에 관심이 갔었기 때문이었다.
[사진] 네이버 영화정보
내용 길어 가립니다..
처음으로 본 배트맨 시리즈의 영화였지만, 참 특이한 느낌의 영화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하다. 도시의 범죄 소탕을 위해, 배트맨이 필요없어 지는 그 날을 위해, 배트맨과 조커가 대결한다. 배트맨이 사랑하는 여자 레이첼은 고담시의 새로운 영웅 하비 존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조커의 꾀임에 빠져 레이첼이 죽고 하비존스는 투페이스라는 새로운 악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놀랄만큼 음울하고 어두운 도시 고담을 배경으로, 완전한 선이라고도, 완전한 악이라고도 주장할 수 없는 영웅과 악당들이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두시간 여 동안 화면을 꽉 채운다.
배트맨 시리즈를 처음 봐서인지, 정말이지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어둠의 모습들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오밀조밀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점점 영화로 몰입하게 만들었고, 강렬한 조커의 마력에 푹 빠지게 했다.
예전에, 이은주의 유작, 주홍글씨를 보면서, '연기 하기가 너무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차의 트렁크에 갇혀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 너무 불안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역시나 다크 나이트를 보면서 조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그 불안감, - 너무 캐릭터의 옷을 잘 입은 탓인지- 마치 히스레저 자신의 것이라고 느껴지는 광기. 멋진 작품에 멋진 배역을 맡았지만, 너무 힘든 역할들이 아니었었는지, 자신이 붕괴되는 느낌 때문에 약에 의한 자살(?)을 택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악역 때문에 더더욱 돋보였던 영화. 강렬한 인상을 받았지만 즐기진 못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잔인할 것 같은 장면들이 예상대로 잘린 것 같은 부분들도 있고, 평소 내가 즐기던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썩 즐겁진 않았다.
게다가, 크리스천 베일의 그 좁고 얇은 입술은, 베트맨이 클로즈업 될 때 마다 무지 갑갑하게 느껴졌으며 아론 애크하트의 쫙~ 쪼개진 턱도 내 취향은 아니었기에, 반장님 - 게리올드만 -이 나오셨을 때만 잠시 행복했다는 거~
재밌긴 했지만, 취향은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론 별 세개. 암울한 도시의 선악을 놓고 다투는 악당들을 좋아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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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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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08/08/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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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이 많았는데, 어째어째 개봉날짜 놓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스포일러 받고, 휴가 다녀와서 피곤하고 하다 보니 이번 주는 영화 못 보나 싶었더랬다. 그러다가 예전에 알라딘서 경품으로 받았던 맥스무비 예매권이 생각나서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이거 유효기간이 이번 주 까지? @_@ 7천원의 거금인데 놓쳐선 안되겠다 싶어서 보고싶었던 것 중 빨리 극장서 내려갈 것 같은, 월-E 를 골랐다.
밤 10시 영화를 골랐음에도 온가족이 같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도 있었고, 평일 저녁답지 않게 꽤 많은 수가 극장을 찾았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2800년 (으로 추정 --;;) 되는 지구, 쓰레기 더미로 덮혀 있는 지구를 치우는 임무를 맡은 로봇 월-E는 묵묵히 그 임무를 수행하며 살고 있다. 인간들은 - BnL 사의 계획대로 - 셔틀을 타고 우주에 나가 있는 사이, 지구를 로봇에게 청소하도록 한 계획이 실행되었으나 유일하게 월-E만 남은 것. 그러다가 셔틀에서 지구를 탐색하러 보낸 탐색로봇 EVE 를 만나게 되고, 월-E는 처음 만난 여자(?) 로봇 EVE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지구를 탐색하던 중, 식물을 발견하게 된 EVE는 명령어에 따라 셔틀로 귀환하게 되고, 월-E 도 EVE를 따라 셔틀로 가게 되면서 갖가지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쓰레기 더미로 파묻힌 지구, 의자에 앉아 로봇의 손을 빌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인간들, 그리고 거기 맞추어서 비대해진 몸, 인간들 보다 더 감정이 풍부한 로봇, 지구에서 생물체를 발견하고 지구로 돌아가려 하지만 셔틀에 남아 있으면 안전하다는 셔틀의 로봇.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는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소박한 사랑 이야기에 살짝 비꼰 어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고 꽤 재미있었다.
제대로 된 말 소리도 없고, 눈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만드는 표정에 단순한 동작들이 다이지만 또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좀 뻔하지만, 소박한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개인적으론 별 네 개.
ps 좀 웃겼던 건, 월E가 태양전지로 몸의 배터리를 충전한 뒤 나는 소리 '띵~' , 맥 부팅할 때 나는 소리를 따다가 만든 것 같은데, 픽사 분들이 애플 팬이신가부다 생각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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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직장인의 심리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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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08/08/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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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변화무쌍한 심리상태!
Boss is not here(상사가 없을때) : 
Boss is calling(상사가 호출할때): 
In a meeting(회의시간) : 
Training(교육): 
Tea break(커피 타임): 
Before noon on weekend(주말 오전): 
Ready for getting off work(퇴근준비): 
Tomorrow is a holiday(내일은 휴일): 
Got today's target from boss(상사의 타겟이 된 오늘): 
Tough target(제대로 타켓이됨): 
Find impossible to meet boss's requirement(상사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 
OT for 2hrs(연장근무 2시간): 
OT for a whole night(밤새도록 연장근무): 
Being notified to OT on weekends(주말근무까지 하게 됐을 때): 
Meet with 'Sorry-I-Don't-Know'clients(무식한 고객을 상대할 때): 
Made mistakes in work(일에서 실수할때): 
Little achievement(작은 성과를 냈을때): 
Frustrating things happens(당황스런 일이 발생했을때): 
Finance person doesn't give the money(재무 담당자가 돈을 주지 않을때): 
Being advised NO BONUS this year(보너스가 없다는 공지를 받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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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지만, 그래도 공감만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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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Tokyo 여행기 - 8/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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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8/08/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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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하코네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궜다. 오전에 간 곳은 공동 목욕탕 같이 생긴 대욕장. 욕탕도 크고, 창문도 열어두어서 반신은 따뜻한 물에, 상반신은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어 좋았다.
따끈한 맛챠로 속을 데워내는 동안, 아침을 준비해주셨다.
내용 많아 접습니다..  아침 가이세키 요리
이른 아침 료칸 전경
슬슬 걸어내려가면서 상점가를 구경했다. 관광지답게 이른 아침부터 다들 문을 열어두었기에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식구들에게 줄 오미야게도 구입했다.
 하코네 유모토역앞 다음 관광지는 오다와라. 오다와라조 밖에 없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놓치긴 아쉽단 일념 하나만으로 배낭여행자의 혼을 불태우기로 했다.  오다와라행 오다큐센을 타고.. 오다와라조 밖을 휙~ 구경했다. 캐리어도 무겁고, 몹시 더웠다. 동물원도 아닌데 왜 일본인들은 원숭이만 따로 이런 관광지에 두는 건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벚꽃이 쭉 늘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역으로 걸어갔다. 젊은 여자 둘이서 캐리어를 끌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걸어가는 건, 아마 꽤나 웃겼을 것 같지만 마지막 날이라 체력이 거의 바닥인지라 다른 생각할 틈 없이 열심히 열심히 걸었다.  역으로 가는 길. 더위를 피하러 들어갔던 미스터 도넛. 예전에 명동에서 한번 사먹고 그 쫄깃한 맛에 반했더랬다.
미스도 A 셋트 - 300엔
오다와라역
신주쿠행 오다큐센 열차 신주쿠에 도착한 시간은 1시 남짓이었다. 비행기표가 빠듯한 C 선생님은 먼저 공항으로 출발, 나는 신주쿠 남쪽을 이래저래 헤메었다. 그치만 체력도 떨어지고 카메라도 넘흐 무겁고, 사진찍을 의욕도 없고 해서 바로 공항으로 향하기로 결정.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닛포리에 내려서(190엔, 약 25분), 게이세이선으로 갈아탔다. 게이세이선을 타고 약 70분 정도를 걸려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 Suica 카드를 refund 받고 나니 갑자기 배가 엄청 고파졌다. 공항에서 헤메다 텐동으로 결정, 새우튀김과 당근, 가지, 김 튀김을 밥 위에 얹은 뒤 달짝지근한 소스를 살짝 얹어서 먹었다. 느긋하게 밥을 먹고, 바로 발권을 받고 immigration 을 통과했다. 작은 면세점에서 이래저래 동전을 어떻게 쓸까 골똘히 고민하다가, 어머니 드릴 아이스와인과 동생들 줄 초콜렛으로 가진 돈을 다 털어 쓰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역시나 악명높던 NWA의 기내식은,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도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 포장을 양쪽으로 뜯은 뒤, 안의 밥을 도르르 굴려 싸먹게 된 엽기적인 김밥과 두부 완자 간장조림의 조합은 역시 아스트랄한 기내식다왔다. 김해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는데, 공기가 어찌나 시원하고 산뜻하던지. 여행을 끝내고 택시를 탈 때는 언제나 서글프면서도 묘하게 행복했었다. 처음으로 간 배낭여행이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라 더욱 즐거웠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긴 했지만, 패키지 여행을 주로 다녔었고, 혼자서 새로운 사람을 사귀면서 다녀야 했지만 크게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일 없는 예의바른 관계를 만들어내는 데 익숙한 나로써는 그다지 힘든 일들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어야 하는 여행에서, 방향을 잘 모르는 내 대신 계속 무거운 가이드북을 봐 주고, 피곤하지만 좀처럼 짜증을 내거나 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재미있는 곳을 함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더욱 가까워진 느낌, 그리고 그 사람을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은밀한 즐거움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여행에서 얻은 활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쬐끔은 쉬어도 되겠지? 사실은 내 연약한 평발은 아직 아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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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Tokyo 여행기 - 8/3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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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8/08/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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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려, 다시 소운잔으로,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오와쿠다니로 향했다.
 오와쿠다니로 GO~
1개에 7년씩 더 산다는 검은 달걀 - 6개 600엔.
내용 길어 접습니다..  오와쿠다니 화산지대
달걀용 케이블카
 도겐다이로 GO~
화산이 터진 후 만들어졌다는 아시노코 호수를 유람선을 타고 건너갔다. 날씨가 흐려 멀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나름 운치있었다.
 하코네 마치로 가는 길 하코네 마치에서 내려 모토 하코네쪽으로 슬슬 걸어가면서 관광을 다시 시작했다. 하코네 세키쇼에서, 에도 시대를 재현한 집들과, 그 시대의 물품을 박물관에서 구경했다.
하코네 세키쇼
낮은 등산을 하며 온시하코네 공원을 구경했다.  온시 하코네 공원 공원을 빠져나온 뒤, 길을 건너면 삼나무 숲이 있다. 216 그루의 삼나무가 일렬로 늘어져서 숲을 걷노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삼나무 숲
등산 버스를 타고, 지친 몸을 이끌고 료칸으로 돌아왔다.
묵었던 방 앞 12장짜리 다다미방에 화장실과 욕조가 있는 욕실이 딸려 있는 방에, 방에서 먹는 석식, 조식을 포함한 가격이 2인에 33900엔.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다 식사 두끼가 포함된 가격으로는 나름 저렴한 편이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방도 크고 깔끔하고 다다미냄새도 나지 않았다.  센케이 료칸
유카타 기념샷~!
뜨거운 물수건과 차와 요깡을 먹으면서 한 숨 돌리는 새 밥상이 차려졌다.  가이세키요리 솥에 즉석으로 지어주신 맛잇는 옥수수가 들어간 밥에, 후식으로 파인애플 까지 먹고 나니 이불을 나란히 펴 주고 가셨다. 그래두 자기엔 너무 이른 시간, '청정문화제'라는 것을 한다고 하여 역으로 구경을 다녀왔다. 스님이 염불을 외우시면서 하는 등등의 행사가 끝난 뒤, 전통 복장을 한 마을 사람들이 나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동네 축제였다. 노천 온천에서 묵은 피로를 풀고, 생맥주 한캔을 먹은 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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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Tokyo 여행기 - 8/3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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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8/08/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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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잔 하고 잔게 꽤 효과가 있었나보다. 모처럼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서, 땡기는 다리와 쑤시는 발바닥을 질질 끌며, 체크아웃을 마치고 호텔 조식 시간을 기다리며 호텔 근처를 구경했다. 밤의 거리는 그다지도 화려하더니, 아침의 가부키쵸 거리는 지저분하고 냄새도 좀 나는 것 같았다.
 호텔 근처
아줌마스런 SMAP 멤버들
내용 길어 가립니다..  맛있는 호텔조식 맛난 호텔 조식을 먹고 부리나케 오다큐센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아침 8시 로만스카를 예약했기에 서둘러 나섰던 것인데, 넉넉하게 로만스카를 탈 수 있었다.
오다큐센 신주쿠역  하코네행 로만스카 하코네 관광 중 먹으려고 로만스카에서 파는 도시락도 미리 구입했다. 1050엔.
로만스카 여름한정 도시락과 일본차
붐비는 하코네유모토역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아, 꽤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일단 짐을 예약해뒀던 료칸에 맡기고 일정을 진행해야 했기에, 100엔짜리 버스를 탔다. A버스 - Taki Dori 행을 타고 인터넷으로 예약해뒀던 센케이 료칸으로 향했다. 연세 지긋하신 남자분과 여자분이 우리를 친절히 맞아주셨다. 간단한 영어로 짐을 맡기고, 저녁에 돌아오겠다는 표시를 했더니 흔쾌히 그러마 하고 오늘은 사람이 많으니 붐빌거라는 멘트까지 던져주셨다.
 센케이 료칸 가는 길 먼저 고라로 가는 등산열차를 탔다. 사람이 꽤 많아서 서서 가야헀는데, 우리들 앞쪽에는 손자들을 데리고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앉아계셨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조각의 숲 미술관. 조각의 숲 미술관 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입구가 보였다. 야외 조각공원 답게 Open Air Museum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다. 100엔짜리 코인 라커에 짐을 넣고, 뜨거운 태양빛 아래로 나섰다. 성인은 1600엔.
천천히 걸으면서 많은 조각작품들을 구경했다. 특이한 것도 굉장히 많아서 정말 행복했다^-^  조각작품들
작은 색유리들로 벽을 만들고, 밖에는 오르골 장치를 붙여두었다. 좁은 계단으로 꼭대기를 향하니 풍경도 멋지고, 바람도 아주 시원하게 느껴졌다.
 행복을 부르는 오르골
피카소의 판화 작품들과 장난끼 넘치는 접시, 그릇 작품들과 커다란 태피스트리가 인상적인 피카소관을 관람했다. 일본의 모 회사가 사들여 만든 박물관인 듯, 아마도 전 세계에서 여기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은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페인의 투우 하는 장면들을 그린 연작 판화 장면. 성난 소의 모습이나, 투우사의 모습이 박진감 넘치는 필체로 연속해서 그려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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