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베 아츠로 @_@ 와 료코 주연의 2001년작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개인적으로는 와타베 아츠로 팬인데다가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일본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작위적인 설정이었지만
그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은 어느새 내가 료코가 되어있었던 경험.
[사진] 네입어
더 보려면..
'비교따윈 필요없어' 운운해가며 새롭게 만들었다는 이 영화,
개봉 첫날 첫회를 보았다.
생각외로 아주머니들이 많이 오셔서 잠시 놀라기도 했지만, 김주혁 때문이리라 짐작되더군.
일단 영상은 너무 멋졌다.
선명한 보색대비를 이용한 감각적인 화면과
어쩐지 일본풍이 물씬 느껴지는 성벽같은 집과 내부 장식들,
호스트클럽 안의 멋진 씬들도 돈 많이 발랐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었고,
배우를 클로즈업 할 때의 앵글들은 완죤 최고였다.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어 본 감독님이라 화면 자체는 정말 멋있었다.
그렇지만, 김주혁과 문근영이라는 좋은배우들로 만든 영화 치고는 너무 별로였다.
장면장면 하나하나는 멋졌지만
작위적인 스토리를 잊게했던, 그 원작에서의 섬세한 감정선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이며
너무 폼 잡느라 집중하는 바람에 생략된 이야기들은 다 추측하라고?
가뜩이나 타베 아츠로나 히로스에 료코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몇 점 깎이고 들어가는 이 마당에,
감독님이 스스로 점수를 더 깎으니 참 난감하더만.
그나마 배우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었기에 이정도가 아닐까 싶었다.
김주혁은 어케 보면 참 평범한 얼굴임에도 어찌나 섬세하고 섹시해보이던지.
그리구 담배 물고 있는 그 손가락이 섹시미를 결정적으로 완성시켰다.
줄리앙이라는 캐릭터 속에 골고루 녹아있는 느낌.
문근영은 성인연기라 하기엔 아직 여동생 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섬세한 내면 연기를 잘 보여줬었다.
장면장면 가슴을 찌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건 아직 어림에도 대단한 내공이다 싶음.
연기보다는 이미지 관리가 좀 더 문제이지않을까.
원작을 본 분들에겐 비추.
별 세개.
DVD로 보면 딱 좋겠다.
ps 근데 감독은 호스트 클럽이란 데, 가봤을까?
내가 생각한 거랑 너무 이미지가 달라서 잠시 당황 스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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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2006/11/10 15: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호스트클럽 하루 노는 비용 얼마나 들까나. 한 번 날잡아 가볼래? ㅎㅎ;;
하늘햇살 2006/11/10 17: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양주 먹고 이럼 꽤 들지 않을까?
난 자신없어 -_- 걍 나이트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