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충격을 딛고, 여느 목요일처럼 극장을 찾았다.
오늘의 기대작은 아이언맨 2.
1편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지만, 원래 2편은 1편 만큼은 재미에서 안 되는 경우가 많기에 기대는 살짝 접은 상태로 영화를 보았다.
길어서 접어유..
영화는 비교적 재미있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내가 아이언맨입니다'라고 밝히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아이언맨 수트를 국가에 귀속시키려는 노력을 한방에 뭉개면서, 기세등등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나, 가슴에 장착한 핵융합로에서 사용하는 물질 때문에 몸이 계속 망가지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방황하면서 언뜻 무모해보이는 카레이싱에도 도전하는데, 거기서 거의 완벽하게 아이언맨 수트를 재현하여 나타난 이반 반코(미키 루크)를 만나 죽을 위기를 넘기며 이반을 제압한다.
한편 토니의 맞수인 무기업자 해머는, 이반 반코를 뒤로 빼돌려 새로운 수트형 무기의 제작에 돌입하고, 토니는 아버지의 옛 친구의 도움으로 새로운 신물질을 얻고, 새로운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한다.
속편이란 게 다 그렇듯이 라고 하면 너무 뻔한 설명이 되겠지만, 1편에서의 쇼킹한 등장과 설정 보다는 보다는 아무래도 조금씩은 모자랄 거라는 걸 감안한다면 꽤 볼만했더랬다. 마치 짠 듯 1)과거의 원한이 얽힌 더 강한 적, 2)앞을 가로 막는 어리버리한 맞수, 3)아버지와 연결된 비밀조직에서의 도움이 다 나왔으니 말이다.
다만 그냥 적이 등장하니 맞서 싸우면 되고, 죽음 앞에 두고 방황하는 모습도 나름 개연성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아무생각없이 즐기기엔 더 적합한듯 하다.
여태까지의 히어로와는 다소 다른 히어로, 자본주의의 혜택을 흠뻑 받는 독특한 히어로라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표정만 봐도, 너~무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고, 오랜만에 등장한 기테스 펠트로도 여전히 너무 예뻤다. 그리고 요즘 각종 영화에서 악역으로 이름을 떨치는 미키루크는 포쓰 하나는 정말 최강, 아~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턱이 뾰족해져서 더 예뻐보이긴 했는데, 풍만하던 몸매가 사라진 건 제대로 안습-_-;
개인적으로는 별 네 개.
아무생각 없이 즐기기엔 볼 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다.
복잡한 스토리나 철학 따위를 기대하지 않고 보는 미덕은 필요할 듯!
5월 초의 극장계의 승자는 이미 정해진 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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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5/18 09: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ㅋㅋ 영화 보는 내내 보이는 건
스칼렛 요한슨의 몸매 뿐 =3=3=333333
구름비 2010/05/18 20:4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여자가 봐도 너무 예뻤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