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무일 없이 쉬는 날,
새로 생긴 동래 CGV 구경도 할 겸 해서 조조를 보러 갔었다.
근데 오픈 한지 며칠 안되어서 그런지 quick ticketing 이 안되더만.
게다가 창구에서도 검색이 안되어서 결국 이런 표를 받았다 ㅋ
[사진] CGV 손티켓. by 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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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하는 말
'저기, 일단 자리 표시는 했는데요, 자리는 많으니까요 아무 데나 좋은 데 앉으세요.'
그 말대로 자리는 많더라.
그렇지만 시설은 근처의 롯X 시네마나 오X시네마에 비해서
의자도 훨~ 푹신하고 앞뒤 간격도 넓어서 짧은 다리 지만 뻗기가 더 편했다.
심야로 보고 택시 타고 집에 오는 생활도 쫑~
이제는 심야 영화도 CGV 에서 보고 슬~ 걸어오면 될 듯 하다.
어쨌거나 메멘토, 베트맨 비긴즈의 크리스토러 놀란 감독에다
엑스맨의 히어로 휴 잭맨, 그리고 크리스토퍼 베일까지.
(사실 캐스팅, 감독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골랐고,
저 두 배우께서 너무 헷갈려 주신 터라 한 20분 동안은 스토리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처음에는 두 명이 헷갈리는데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 때문에 한동안은 무슨 이야긴지 감을 잡지 못했지만,
좀 지나니까 점차 흥미진진하게 재밌어지더군.
두 명의 연기도 좋았고, 음산한 분위기 연출도 꽤 마음에 들었다.
조연들도 적절히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편이었다.
스릴러와 환타지를 적절히 조합한 감독의 능력과,
적절히 과거와 현재를 섞어서 보여주는 구성능력 (메멘토에서 선보인 적 있었다),
그리고 거듭되는 반전까지 잘 갖춰진 영화. 다만 뒷 마무리가 좀 부족한 느낌.
70% 정도 보고 났더니 대충 스토리 파악이 되는 점이 좀 아쉽긴 했다.
그치만 오랫만에 잘 만들어진 스릴러를 본 것 같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꼭 볼 것.
별 네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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