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전.
휴일 답지 않게 일찍 눈이 떠지는 바람에 딸기랑 이것저것 먹고 - 세수도 안 하고 잠옷 바람으로 - 날씨가 참 좋구나 하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외출 준비를 거의 마친 차림으로 나오시는거다.

"조조 영화 보러 가자~"
"네? 엄마, 나 세수도 안 했구 머리도 안 감았는데?"
"어두워서 안 보인다 (-_-) 어서 준비해라, 가게"

부리나케 세수하고 양치질 하고 머리빗고 모자 쓰고 - 준비하는데 한 10분 걸렸나? - 극장으로 향했다. 잠시 인터넷으로 미리 시간을 검색해 본 후라 여유있게 극장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오늘 고른 영화는 13 구역 : 얼티메이텀이라는 액션영화.
영화평도 꽤 좋고, 트레일러도 꽤 괜찮아보였지만, 프랑스 영화는 재미가 없다는 선입관이 너무 강했던 탓에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던 영화였는데, 시간에 맞고 무난한 영화가 이것밖에 없었.....기에 망설임없이 골랐다. 4000원이라는 조조의 혜택을 포기하기에도 이것저것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고 말이다.



[사진] 다음 영화정보



스포일러있습니다..

2009/04/20 12:23 2009/04/20 12:23
구름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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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rotica 2009/04/20 19: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머니 멋지신걸~ ㅎㅎㅎㅎ

  3. soulmate♥ 2009/04/21 11: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와~~ 어머니 언니보다 마음은 더 젊으신듯 ^^
    조조영화!!!

    즐거운 데이트 하셨겠어요~~

    • 구름비 2009/04/21 16: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영화 보시는 거 무지 좋아하시거든요~
      묵묵히 팝콘과 나초를 씹으며 영화를 보고 왔..... ㅎㅎ

  4. Meryl 2009/04/21 19: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두워서 안 보인다"
    엄니 역시 칼있쑤마 짱~ 모 공짜로 엄마가 보여줬을테니 좋았겠구만..

    나도 여유있게 극장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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