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이 많았는데, 어째어째 개봉날짜 놓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스포일러 받고,
휴가 다녀와서 피곤하고 하다 보니 이번 주는 영화 못 보나 싶었더랬다.
그러다가 예전에 알라딘서 경품으로 받았던 맥스무비 예매권이 생각나서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이거 유효기간이 이번 주 까지? @_@
7천원의 거금인데 놓쳐선 안되겠다 싶어서 보고싶었던 것 중 빨리 극장서 내려갈 것 같은,
월-E 를 골랐다.
밤 10시 영화를 골랐음에도 온가족이 같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도 있었고, 평일 저녁답지 않게 꽤 많은 수가 극장을 찾았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2800년 (으로 추정 --;;) 되는 지구, 쓰레기 더미로 덮혀 있는 지구를 치우는 임무를 맡은 로봇 월-E는 묵묵히 그 임무를 수행하며 살고 있다. 인간들은 - BnL 사의 계획대로 - 셔틀을 타고 우주에 나가 있는 사이, 지구를 로봇에게 청소하도록 한 계획이 실행되었으나 유일하게 월-E만 남은 것. 그러다가 셔틀에서 지구를 탐색하러 보낸 탐색로봇 EVE 를 만나게 되고, 월-E는 처음 만난 여자(?) 로봇 EVE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지구를 탐색하던 중, 식물을 발견하게 된 EVE는 명령어에 따라 셔틀로 귀환하게 되고, 월-E 도 EVE를 따라 셔틀로 가게 되면서 갖가지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쓰레기 더미로 파묻힌 지구, 의자에 앉아 로봇의 손을 빌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인간들, 그리고 거기 맞추어서 비대해진 몸, 인간들 보다 더 감정이 풍부한 로봇, 지구에서 생물체를 발견하고 지구로 돌아가려 하지만 셔틀에 남아 있으면 안전하다는 셔틀의 로봇.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는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소박한 사랑 이야기에 살짝 비꼰 어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고 꽤 재미있었다.
제대로 된 말 소리도 없고, 눈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만드는 표정에 단순한 동작들이 다이지만 또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좀 뻔하지만, 소박한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개인적으론 별 네 개.
ps 좀 웃겼던 건, 월E가 태양전지로 몸의 배터리를 충전한 뒤 나는 소리 '띵~' , 맥 부팅할 때 나는 소리를 따다가 만든 것 같은데, 픽사 분들이 애플 팬이신가부다 생각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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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드 2008/08/11 09: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픽사가 apple 소유의 애니메이션사 이지요~
구름비 2008/08/11 16: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랬군요 --;;;;;;;; (이 진땀 보이시나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