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1은 그저 재밌게 봤었다.
미국식 영웅이 나오고, 만화가 원작인 영화들은 머.. 보통 수준 정도는 됐으니까 그다지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단 재밌었다.
다만.. 악당이 괴물-_-로 표현되는 장면들이 좀 거슬렸달까.
동양식 괴물은 귀엽기라도 하지..
미국식 괴물은 지네만큼이나 징그러워서,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었다.
2년만인가? 스파이더맨 2가 나왔단다.
근데 영화평들은 다들 괜찮더라. 보러 가라. 1편보다 낫다 등등등..
혹해서 보러 갔다만..
역시나..
2편의 악당 괴물-_-은 더 징그럽다.
게다가 괴물팔로 사람잡는 그 끔찍한 장면들은 정말이지 나의 섬세한 정서엔 맞지 않더구만..
그리고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빌딩 사이를 날라다니는 장면들..
액션 장면은 그게 다다.
(멋지긴 했다.....)
근데 2편의 핵심은 악당과의 대결이 아니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의심과 자아성찰이랄까...??
다만 그 과정이, 수퍼맨2에서 수퍼맨 아찌가 보여줬던 의심 -> 포기 -> 희망 & 각성의 3단계와 너무 똑같아서리
좀 허탈하긴 했지만 히어로의 심리상태-_-를 보여준다는 면에 있어선 신선했다.
... 그치만 액션영화라고 광고때린 건 좀 심했다. 중간 중간 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들이 역력하다. -_-;;;
그래서 평점은 ★★★☆. 그저 볼만 하다.
from 싸이월드 04.07.07 영화를 보러 가다.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