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극장을 찾았다.
몇 주일간, 바쁘기도 했고, 보고 싶은 영화도 별로 없었던 탓이었다.
게다가 모처럼 시간이 나는 평일 낮인데다, 어머니도 좋아하시는 모험 액션영화인지라 -
어머니는 액션영화 팬이시다 ㅋ - 냉큼 예매를 하고 극장을 향했다.
극장은 변함없이 동래 CGV.
걸어서 25분 거리에 극장이 있다는 건, 정말 여가시간을 영화로 보내기에 충분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올 한해 꾸준히 극장에 돈을 부은 덕분에 포인트도 넉넉했고 말이다.
한시간 반 전에 예매를 했는데도 뒤에서 두번째, 가운데 좌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
스토리는 꽤 재미있었다.
2004년에 개봉했던 내셔널트레져 1편도 꽤 재밌게 보았었던 기억이 나는데,
대통령이 숨겨둔 비밀을 찾기 위해, 프리메이슨들이 남겨둔 비밀들을 따라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했었다.
2편격인 비밀의 책도 비슷한 유형으로 흘러간다.
갑자기 나타난 일기장 한 페이지로, 졸지에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하게 될 위험에 처한 벤자민(니콜라스 케이지)은 놀라운 눈썰미로 그 종이의 비밀을 알아내고, 새로운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물론 디즈니가 만든 12세 관람가 영화이니만큼, 잔인하지 않고 - 사람 죽어도 피 안 튀고 - 나쁜 사람도 결국에는 다 착해지고, 사이가 나빴던 가족들도 다 화해하고, 결국엔 다 좋은 게 좋은거라는 결론으로 끝나는 유치뽕짝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어렸을 적에 인디애나 존스나 구니스 같은 액션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 시절의 가슴뛰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밀을 풀어가는 쥔공을 따라가면서 느끼는 듯한 성취감도 좋고, 여기저기 숨어있는 자질구레한 유머들도 꽤 즐겁다.
게다가 꽤 한다는 배우들이 모였으니, 연기는 기본~!
'캐서방' 니콜라스 케이지를 비롯,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님인 존 보이트, 트로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이앤 크루거, 악역 전문 애드 해리스에다가 완소 꽃미남
저스틴 바사 - 캐서방 꼬붕으로 나온다 - 까지.
눈도 즐겁고, 스토리도 재미나고, 볼 거리도 12세용에 딱 적당한 정도의 귀여운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론 별 네개 반~!!
인디애나 존스 좋아하시는 분들과,
할리우드 모험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볼 것!
연애 영화가 싫은 솔로들이나 그냥 암 생각없이 볼 영화를 찾는분께도 추천한다^-^
ps. 내 사랑, 황금나침반은 다음 주에 포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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