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다렸던 한국 영화 best 5 중 하나.
김윤진의 오랫만의 한국 작품 출연작이라 더 기대가 컸고, 범죄 스릴러라니 더 재밌을 것 같았다.
게다가 환자 중 두명씩이나 이 영화가 재밌다면서 추천을 하는 거였다.
개봉한 다음날, 저녁에 바로 극장을 찾았다.
개봉 첫날이고, 저녁 10시 45분이라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극장은 1/4정도 차 있어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더 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꽤 재미있었다.
미리 알고 나면 영화의 재미가 확 떨어지기에 스포일러는 자제하도록 하겠다.
승률 좋고 잘나가는 변호사 김윤진, 혼자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딸의 운동회날, 달리기 시합을 하고 났더니 갑자기 딸이 사라지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딸을 데려간 사람의 요구에 따라서 한 사람을 위한 재판을 시작하는데, 기한은 단 일주일이다.
마치 CSI 나 미드를 보는 것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다가
완전한 감정 이입을 용납하지 않는 듯한 거칠한 화면이 더더욱 호기심을 돋군다.
일부러, 김윤진을 완전히 혼자이도록 만드는 듯한 냉정한 시각이 참 가슴아프지만, 극적 재미를 더 끌어올린다.
초반, 핸드헬드를 과용한 화면은 상당히 머리를 아프게 했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 이래서 감독이 앞부분을 보여주기 싫어했구나, 뒷부분을 위한 착실한 안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배우들은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섬세하지 못한 후반 처리로 사운드가 더러 묻히는 장면들이 있어 -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의 디테일한 부분의 사운드가 다 날아갔다 -_-;; - 그 부분이 몹시 아쉽다.
뒷심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영화가 되었으리라 본다.
김윤진, 진짜 말랐더라.
그치만 더 이뻐졌고 에너지가 넘치고, 눈빛은 여전히 살아있어 너무 좋았었다.
인터뷰를 보면서 진짜 급호감으로 돌아섰는데, 로스트에서도, 다른 영화에서도 더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버디로 등장한 남자 배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TV에서 방영중인 얼렁뚱땅 흥신소에 출연했더구만 ㅎㅎ
개성있는 역할로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다.
반전이 있고 잘 짜여진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강력추천!
단 18금인 만큼 피가 나오는 장면들은 더러 있지만,
평소 공포영화나 호러영화를 절대 못 보는 나도 볼만은 했다.
되도록이면 극장에서 여러명과 함께 보면 더 재밌을 영화.
개인적으론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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