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기엔 조금 지난 영화지만,
수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장식해 준 영화.
띠엄 띠엄 자유롭게 앉아서 보는 내내 분위기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 네입어
내용 있어 가립니다..
오랫만에 영화에 등장한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애런 애크하트 주연의 영화.
원제보다는 한국 번역 제목이 더 맘에 드는, 아주 드문 영화였다.
스토리는 심플하다. :)
레스토랑 쉐프로는 성공했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케이트에게,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조카라는 새 식구가 생기고, 케이트의 요리를 동경하여 레스토랑에 취직한 닉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된다는 이야기.
고백하자면 영화 보는 내내 참 감질나게 배가 고팠다.
물론 10시 반이라는 늦은 시간이니까 당연한 것도 있었겠지만, 음식을 만드는 장면들과 맛있는 소리들이 더 배고프게 만들더라. 게다가 음식을 살짝 살짝 비춰줌으로써 더 감질나게 만드는 효과까지.
개인적으로 꽤 이뻐라 하는 여배우인 캐서린 제타 존스는 애엄마면서도 어찌나 이쁜지 - 물론 클로즈업 할 때는 눈가의 주름이 드러나 조금 안습이긴 했다 - 화면에 나올 때마다 정말 행복했었다.
남자배우는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긴 한데, 눈웃음이 꽤 귀여운 타입의 연하남 같은 타입이랄까? 2008년에 개봉하는 배트맨에 등장한다 하니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 하다.
아주 잘 짜여진 스토리는 아니지만 - 사실 군데군데 심하게 허술하다 -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순정만화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할 것 같다.
개인적으론 별 두개 반.
정열적이진 않지만 포근한 사랑이 고플 때,
따끈한 홍차에다 쿠키 한 두조각 먹으면서 보면 딱 좋을 만한 영화다.
ps 한동안 배설의 욕구(?)에 시달렸었는데, 그게 좀 시들해지니까 영화평이 점점 짧아진다. 요즘은 환자들에게 과잉 배설되는지라, 점점 과묵해지는 중. 어떤 게 더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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